제주, 올해부터 농작물 재해보험 85% 지원
2017-04-03 11:54
피해 인정 범위·기준 개선 및 농가 부담률 완화로 경영안정 도모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올해부터 제주농가의 농작물 재해보험 85%가 지원된다.
제주도는 해마다 발생하는 태풍 및 자연재해로부터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재해보험료를 85%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도에서는 비닐하우스 보장 기준과 범위를 개선하고, 노지감귤에 대한 보장 재해 범위·기간 등을 확대해 농가의 경영안정화를 도모한다.
지난해 농작물 재해보헙 가입율은 △비닐하우스 21.4% △콩 12.8% △양배추 1.4% △가을감자 2.2% △감귤 0.1% 등으로 가입율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태풍에도 낙과피해가 발생하지 않는 농가들이 많고 양배추, 가을감자와 같이 태풍이 대부분 지난 후 재배되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전병화 친환경농정과장은 “농업인들이 농작물 재해보험을 몰라 가입하지 못하는 사례가 없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진행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당근, 무, 메밀 등 도내 주 재배 품목에 대한 보험 상품을 개발하고 보장 비율 다양화, 손해평가 방식 개선 등 농가경영안정 정책과 연계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