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바른정당, 일시적 감정으로 헤어져 욕하면 안돼”
2017-04-03 11:59
홍 후보는 이날 오전 당사에서 열린 사무처 월례조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홍 후보는 이 자리에서 “바른정당은 한국당과 부부싸움을 하다가 현재 별거를 하고 있는 상태”라며 “별거 때는 서로 온갖 욕을 다 하고 그런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대선 때는 적도 끌어안을 수 있어야 하는데 하물며 동지들인데 일시적 감정으로 헤어졌다고 욕하면 안된다”며 “함께 가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또 “현재의 여론조사에 현혹되지 말고 우리의 갈 길만 뚜벅뚜벅 가면 된다”라며 “선거라는 것은 당선이라는 목표를 보고 말없이 걸어가는 것이지 옆에서 하는 이야기는 들을 필요가 없다”고 일축했다.
또 “대선에는 후보끼리 대립각이 서야 하는데 안철수 후보와 문재인 후보는 각이 서질 않는다”며 “문 후보와 제가 대결해야 각이 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결국 이번 대선은 4당 체제로 갈 것”이라며 “40%에 이르는 우파세력이 있기에 4자 필승론이 먹힐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