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 검정 역사교과서 개발에 출판사 6곳 참여
2017-03-31 12:58
고교 한국사는 5곳만 참여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30일까지 2017년 역사과 교과용도서 검정 예정자 등록을 접수 받은 결과 중학교 역사①/역사① 지도서는 6개 출판사가 각 6개 도서, 총 12개 도서를 예정자 등록한 가운데 고등학교 한국사는 5개 출판사에서 총 5개 도서를 예정자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들 출판사들은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검정 교과서 집필기준에 따라 교과서를 개발해 2018학년도 배포하게 된다.
정부는 당초 역사교과서를 국정으로 개발하기로 하고 2018학년도부터 활용하기로 했으나 이같은 방침을 변경해 국검정 혼용을 하기로 했다.
교육부가 올해 초에 들어서야 이같은 방침을 바꾸면서 검정 교과서 개발 기간이 부족하다는 지적과 함께 편향된 집필 기준에 반발해 참여 거부 움직임이 있었으나 일단은 출판사들이 참여 신청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 방침에 반대하는 측에서는 여전히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검정 집필기준 자체가 편향돼 있는 부분이 있어 수정이 필요하고 내년 혼용 방침도 철회하는 동시에 검정 교과서 개발 기간을 확보하기 위해 적용 시기를 미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교육부가 올해 국정교과서를 활용하는 연구학교를 추진하고 있지만 전국에서 경북 경산의 문명고 한 곳만이 지정됐지만 효력정지 신청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져 진행이 되지 못하고 있다.
반대하는 측에서는 국정 교과서의 완전한 폐기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차기 정부에서 정책 변화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어 역사교과서를 놓고 당분간 혼란이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큰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