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효곤 기자 =
- 내일 (금)
전국에 낮부터 비, 강원영동, 남해안, 제주도는 새벽부터 비(강원산지 비 또는 눈).

- 모레 (토)
전국에 비(강원산지 비 또는 눈)가 오다가 밤에 대부분 그침, 새벽부터 낮 사이에는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음.

오늘 전국 대부분지역에 최고기온이 15도를 훌쩍 넘었습니다. 서울의 한낮기온 17.1도, 밀양이 21.1도까지 올라 평년보다 3~5도가량 높았는데요. 내일 낮부터 비가 오면서 기온이 크게 오르지 못해 평년기온을 밑돌겠습니다.
하지만 이 비는 미세먼지를 씻겨줄 반가운 봄비가 되겠는데요. 비가 오기전까지 오전 한때 수도권과 충청, 호남은 미세먼지 농도 ‘나쁨’ 단계 보이겠습니다.
현재, 서울, 경기도를 중심으로 구름이 많이 끼어있는데요. 내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는 일부 내륙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습니다. 교통안전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내일은 중부지방에 위치한 약한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낮부터 비가 내리겠는데요.

전국 대부분지역에서 5~20mm의 비가 내리겠고, 강원영동 지역에는 최고 4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일부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습니다.
또 강원산지에는 2~7cm의 눈이 내리겠습니다. 다소 많은 양의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으니까요.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내일 아침까지는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이겠는데요. 내일 아침 서울과 대구 8도를 보이겠고 낮에는 서울 13도, 춘천 11도, 부산 13도로 오늘보다 5~6도가량 낮겠습니다.

주말인 토요일, 서울의 아침기온 5도로 출발하고 낮 동안 서울과 청주 12도, 광주 14도에 머물겠습니다.
내일과 모레는 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도 최고 2.5m로 높게 일겠습니다.

다가오는 일요일에는 강원영동과 경상도에, 다음 주 목요일에는 중부지방과 제주도를 시작으로 금요일에는 전국에 비 예보가 있습니다.
날씨였습니다.
 

<날씨예보>
31일(금)~4월1일(토) 전국 대부분 ‘흐리고 비’

안녕하세요. 기상청 날씨터치의 노유진입니다.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고 온화했던 날씨는 내일부터 저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비로 바뀌겠습니다.
내일은 특히 강원 영동 등 동쪽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는데요.
자세한 날씨 일기도 보며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먼저, 지상으로부터 약 5km 상공의 대기 상층의 예상 일기돈데요.
빨갛게 보이는 곳이 소용돌이가 심한 곳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내일 우리나라 남쪽의 대기 상층에 강한 소용돌이가 지나가면서
차가운 공기를 대기 하층까지 끌어내려 대기를 불안정하게 만들겠는데요.

해면기압 누적강수량 예상 일기도를 보시면 이렇게 대기 하층이 불안정해짐에 따라
기압골이 생기면서 우리나라 동해안 지역에 동풍이 불게 됩니다.
왜냐하면 고기압은 시계방향으로 회전하기 때문인데요.
이 동풍은 상대적으로 온난한 바람입니다. 파랗게 몽글몽글한 부분이 강수 예상 구역인데
이렇게 동쪽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온다가 이것이 서쪽지역으로 퍼지면서 비가 오겠습니다.

모식도 보면서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나라 북쪽에 고기압이 있고 제주도 부근 남쪽에 저기압이 있습니다.
저기압은 반시계 방향, 고기압은 시계방향으로 돌다 보니 동풍은 더욱 강해지는데요.
여기에 중부지방에 약한 저기압까지 생기면서 동풍은 태백산맥을 넘어 수도권까지 영향을 미치겠습니다.

구름이 생성되는 예상 영상 보시면 동풍이 불어 동쪽부터 구름대가 솟아 올라 비를 내리게 하는 것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비는 밤에는 대부분 그치겠지만 새벽부터 낮 사이에 그치는 곳이 많겠습니다.
특히 이 때는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가 칠 수도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동풍이 약해지고 우리나라가 저기압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는 모레 밤부터는 비가 그치겠는데요.
뚜렷한 한 가지 원인이 아닌 복합적인 원인으로 비가 내리는 것인 만큼 지역별로
비가 내리는 시간대와 강수량의 편차가 다소 클 것으로 예상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보다자세한 주말 날씨는 내일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