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을 말한 게 배신인가" 유승민, 자전적 에세이집 출간

2017-03-30 15:12

[사진=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 캠프 제공]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자신의 정치 철학을 담은 자전적 에세이 '나는 왜 정치를 하는가'를 30일 출간했다.

유 후보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유 후보의 20여 년간의 정치 인생, 정치철학, 그가 생각하는 민주공화국에 대한 생각 등이 수록되어 있다"고 밝혔다.

300페이지 분량의 에세이집은 그가 걸어 온 정치인생은 물론 유 후보의 국가관, 안보관 등이 차례로 담겼다.

특히 '무엇이 배신의 정치인가'라는 소제목 아래 그는 '배신자' 프레임으로 당시 새누리당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했던 당시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유 후보는 

유 후보는 "진실을 말한 게 배신인가? 사실을 사실대로 말한 게 배신인가? 아닌 걸 아니라고 말한 게 배신인가? 잘못을 잘못이라고 지적한 게 배신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나에게 '왜 그걸 지적했냐'고 한다면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서슬이 시퍼런 권력 앞에서 여당의 누구도, 심지어 야당과 언론도 권력의 눈치를 보느라 지적하지 않았던 문제들을 나는 지적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나는 정치를 하면서 누구에게도 자리를 바라고 아부한 적이 없었다"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도 나 자신의 욕심을 위해 무언가를 부탁해본 적이 한 번도 없었다"고 썼다.

저서는 이날부터 교보,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등 인터넷 서점을 통해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일반 서점에서는 4월 7일부터 구매가 가능하다. 봄빛서원, 1만5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