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문화관광지로 힘찬 발돋움

2017-03-30 10:47

[사진=광명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광명시(시장 양기대)가 관광객 200만 명 시대를 맞아 올해를 ‘광명 방문의 해’로 선포한다.

시는 내달 2일 광명동굴 예술의전당에서 ‘2017 광명 방문의 해’ 비전 선포식을 갖는다.

이를 계기로 광명동굴의 한국 100대 관광지 선정에 따른 홍보와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문화관광지로서의 도시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한다.

시는 올해 마케팅 전략으로 ∆광명동굴과 충현박물관 등 주요 관광지를 가상현실(VR)로 보여주는 홍보영상 제작 ∆중국 베이징에 경기 서남부권 투자 관광 홍보관 공동 운영 ∆국내외 관광·여행박람회 참가 등을 추진해 관광활성화에 주력한다.

시는 특히 대표적 관광거점인 광명동굴에는 올 6월 말까지 가상현실 공포체험관, 타임캡슐, 디지털광산체험관, 대형 미디어타워 등 첨단기술과 접목한 각종 체험·놀이시설을 동굴 안팎에 설치해 더욱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예정이다.

라스코전시관에서는 프랑스 국립장식박물관에 소장된 바비인형 700여 점을 전시하는 ‘프랑스 바비인형전’을 오는 7월 1일부터 4개월 간 개최해 현대 복식사 전반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한다.

또 광명동굴과 인문역사벨트(충현박물관~오리서원~기형도문학관), 광명전통시장, KTX광명역세권 쇼핑특구 등의 핵심 관광지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도시재생 국제심포지엄과 광명관광의 도약·발전을 위한 국내 포럼 개최, 학술 용역 및 글로벌 브랜드 디자인 개발 등의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양기대 시장은 “광명시는 2010년에만 해도 연간 관광객 수가 3천여 명에 불과했던 관광불모지였는데, 지난해에는 광명동굴 관광객 142만 명을 포함해 관광객 200만 명이 다녀갈 정도로 국내 최고의 관광명소로 자리잡았다”며, “올해를 ‘광명 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적극적인 국내외 마케팅을 통해 문화관광지로 도시브랜드를 더욱 탄탄히 다져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