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암역 음주운전 차량 돌진… 시민 3명 중경상

2017-03-30 04:21

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인천 동암역에서 음주운전 차량의 급작스런 돌진으로 시민 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께 인천 부평구 동암역에서 음주운전 차량 사고가 발생했다.

술에 잔뜩 취한 운전자 A씨는 도로변에 차를 세운 채 내리지 않았고 결국 시민들이 차에서 나올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A씨는 도리어 차를 몰고 동암역 출입구 계단까지 돌진하며 시민 3명을 차례로 덮쳤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5% 이상으로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수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을 입은 시민 3명은 인근 병원으로 신속히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술에 취해 횡설수설하고 있어, 술이 깨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