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경선 3연승 직후 “대선 승리로 보답하겠다”

2017-03-28 20:56

출마선언 하는 안철수 전 대표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마이크임팩트에서 열린 대선 출정식에서 출마 선언을 하며 두 팔을 벌려 인사하고 있다.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예비후보는 28일 부산·울산·경남 경선에서 3연승을 거둔 것과 관련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호남에 이은 부산·울산·경남의 지지가 대선 승리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호남권에 이어 영남권 등에서 압승한 직후 입장문을 내고 “국민의당 중심의 정권교체, 저 안철수의 대선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대구와 경북, 강원과 수도권, 충청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안 후보는 이날 세월호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해가 나온 데 대해 “벌써 3년이 지났다”며 “유족이 되게 해달라는 미수습자 가족들의 슬픈 소원에 가슴이 미어진다.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안 후보는 같은 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울산·경남 경선에서 유효 투표수 1만151표 가운데 7561표(74.49%)를 얻어 1위를 기록했다. 호남권 경선에 이은 3연승이다.

반면 손학규 예비후보와 박주선 예비후보는 각각 1775표(17.49%)와 815표(8.03%)에 그쳤다. 안 후보가 3연승을 기록함에 따라 국민의당 대선 후보 선출이 유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국민의당은 오는 30일 대구·경북·강원, 4월 1일 경기, 2일 서울·인천 경선에 이어 4일 대전·충남·충북·세종에서 대선 후보를 최종 확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