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도내 장난감도서관 올해 2개소 추가 개소

2017-03-28 16:31
연령별 다양한 장난감 구비,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구미시 장난감도서관 내부 전경. [사진=경상북도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상북도는 영·유아의 전인적인 발달과 양육 친화적 사회 환경 조성을 위해 아이누리 장난감도서관을 점차적으로 확충해 나가고, 양질의 장난감 확보 등 서비스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도내에는 8개소(포항, 경주, 안동, 구미, 영천, 문경, 칠곡, 울진)가 운영 중이며, 올해 영주시(5월), 김천시(7월)에 추가로 개소될 예정이다.

또한 도내 시 단위 지자체중 장난감도서관이 없는 상주시와 경산시에도 설치 지원비(개소 당 2억 원)를 추가 확보해, 내년 상반기 중 개소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매년 장난감도서관에 지원되는 운영비의 도비보조금 보조율을 10%에서 30%까지 높여, 향후 더욱 다양한 고가의 장난감 제공 등으로 이용자가 만족할 만한 수준의 도서관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도에서 지정·운영하는 아이누리 장난감도서관은 취학 전 영유아들에게 다양한 장난감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부모들의 장난감 구입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설립됐으며 장난감 대여실과 놀이실, 장난감 소독실이 갖춰져 있고 수유실 등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장난감 대여뿐만 아니라 다양한 양육 및 교육정보를 제공하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현재 회원수가 1만 명이 넘어섰으며, 하루 평균 40명 정도가 이용하고 있는 등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편, 장난감 대여는 연회비를 납부한 회원을 대상으로 무료로 운영되고 있으며, 연회비는 각 시설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보통 일반회원일 경우 1~2만원, 기초생활수급권자나 장애인, 한 부모가정 등은 연비회가 면제된다.

이원경 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장난감은 아이들을 건강하게 성장하게 하고, 사회성과 창의성도 기를 수 있는 좋은 도구로 성장발달에 효과가 좋은 장난감을 누구나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장난감도서관은 부모와 아이가 모두 만족하는 인기 있는 사업으로 보육수요가 많은 지역에는 반드시 추가로 설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