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공사장 가설울타리 지역 특색 반영
2017-03-28 09:23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의왕시(시장 김성제)가 시내 곳곳에 설치된 공사장 가설 울타리를 지역 특색과 시정 비전을 나타내는 표현 도구로 삼기로 하고, 자체개발한 표준디자인을 배포해 도시경관 향상 및 시민소통에 좋은 효과를 얻고 있다.
시는 지난해 건축과 도시디자인팀이 마련한 표준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의왕백운밸리 개발, 장안지구 개발 사업현장을 비롯해 농어촌 공사부지, 재개발‧재건축 도시정비 사업장 등 시 전역의 대규모 개발사업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사장마다 불규칙한 디자인과 불법 광고물로 도배됐던 울타리가 도시 이미지에 걸맞는 디자인으로 탈바꿈해 도시미관 개선과 시 브랜드 가치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각 현장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한 기본형과 응용형을 주변 여건과 상황에 맞춰 선택, 변형 할 수 있도록 했다.
디자인의 색채는 의왕 색채 체계를 기준으로 주변 환경과 조화롭게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의왕 상징요소(CI, BI), 슬로건 워드마크, 권장서체, 그래픽패턴 적용사항도 규정에 맞게 사용하도록 제시했다.
김성제 시장은 "공사장 안전 및 먼지‧소음 방지라는 물리적 환경 개선 차원에서 더 나아가, 의왕시만의 스토리와 특색을 담은 수준 높은 디자인을 개발해 예산을 절감하고 도시브랜드 가치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