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뉴스테이 '오메가시티' 홍보관 연일 방문객 문전성시

2017-03-27 07:29
23일 오픈 후 나흘동안 1만3000명 다녀가

남양주 뉴스테이 오메가시티 주택 홍보관에서 방문객들이 단지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오메가시티 제공]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총 4000가구 대단지인 남양주 뉴스테이 오메가시티의 주택 홍보관에 23일 오픈 후 나흘 동안 약 1만3000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기 남양주시 경의중앙선 평내호평역 부근에 마련된 남양주 뉴스테이 오메가시티 주택홍보관에는 주말 동안 초미세먼지가 몰아친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 곳에서는 안내원의 단지설명을 비롯한 1대1 상담서비스가 활발히 진행됐다. 주택홍보관에는 젊은 신혼부부부터 은퇴한 노부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방문객을 볼 수 있었다. 남양주, 구리시뿐만 아니라 서울 강북 및 강남 등지에서 찾은 수요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몰려든 인파 때문에 주말 오후 한때 상담 대기줄이 길게 늘어지기도 했다.

서울 중랑구에서부터 홍보관을 찾은 윤모 씨(45세)는 "미국 금리인상 소식에 집값이나 전세 보증금이 많이 오를까 불안했는데 10년 동안 저렴한 전세로 살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부모님을 위해 준비해드리려 찾았다"며 "홍보관을 둘러보고 상담을 받아보니 값은 물론 서울 이동 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어 바로 계약했다"고 전했다.

서울 송파구에 거주하는 신혼부부 허모 씨(31세)는 "임대 아파트라 마감재나 단지 내 시설이 일반분양 아파트보다 처지지는 않나 생각했다"며 "실내 수영장에 팻카페까지 갖추는 등 강남권 시설 못지 않아 계약을 고려중"이라고 전했다.

남양주시 화도읍 월산리 115번지 일원(월산12지구)에 4115가구 규모로 지어지는 남양주 뉴스테이 오메가시티는 임대보증금만 내고 임차하는 '전세형 뉴스테이'다. 전 가구가 전세 임대로 월 임대료 부담이 전혀 없고 임대기간이 10년으로, 기존 8년인 뉴스테이에 비해 거주기간이 2년 더 길어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

이 단지의 전세보증금(기준층 기준)은 전용 △52㎡가 1억3000만 원 △59㎡ 1억5500만 원 △75㎡ 1억8000만 원 수준이다.

분양 관계자는 "지난주 동탄에서 분양한 뉴스테이 단지 청약경쟁경쟁률이 6.7대 1을 기록했고 남양주 뉴스테이 오메가시티도 4000여 대단지임에도 불구하고 테라스층 등 인기타입은 분양이 마감되는 등 뉴스테이가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대통령선거 이후 뉴스테이 제도 유지 여부도 불확실해 임대혜택를 누리려는 수요자들이 몰릴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