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오늘 대선 후보 호남 경선
2017-03-27 07:26
호남 경선은 △충청(29일) △영남(31일) △수도권·강원·제주(4월3일)로 이어지는 4대 권역별 전국 순회 경선의 첫 순서로 이날 경선 결과에 따라 전체 경선 판도가 출렁일 수 있다. 호남에서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가 압도적 표차로 2위를 멀찌감치 따돌리거나 반수 이상을 득표한다면 사실상 승부를 결정짓고 대선 후보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다. 반면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이 문 전 대표의 과반 획득을 저지하고, '의미 있는 2위'를 차지한다면 민주당 경선은 예측 불허의 안개 속으로 접어들 수 있다.
이번 후보 선출방식은 100% 완전국민경선제로, 이날 호남 지역 대의원들의 현장투표가 마감되면 지난 22일 실시한 선거인단 투표소 투표와 25일~26일 진행된 ARS투표 결과를 합산해 후보별 득표결과를 발표한다. 민주당 호남 경선에 참여하는 권리당원과 일반 국민 32만6466명은 25일부터 이틀간 ARS 투표에 참여했으며 이날 현장투표에 참여하는 호남 대의원은 1900여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