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예술원, 中 한국문화원서 한중 수교 25주년 특별전

2017-03-23 18:28
예술원 회원 17명의 작품 41점 선보여

민경갑 '자연과의 조화Ⅴ' [사진=대한민국예술원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대한민국예술원은 한중 수교 25주년을 맞아 오는 4월 19일부터 5월 12일까지 중국 베이징에 있는 주중한국문화원에서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주중한국문화원 개원 10주년 기념행사이기도 하다. 

전시에는 민경갑 예술원 회장을 비롯해 이준, 오승우, 서세옥, 전뢰진, 최종태, 권순형, 이신자, 이수덕 등 예술원 회원 17명의 작품 41점을 선보인다.

예술원이 외국에서 원로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것은 지난 2010년 일본 도쿄에서 열린 대한민국예술원·일본예술원 교류전 이후 두 번째다.

예술원 관계자는 "한반도 내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로 중국의 보복 조치가 이어지고 있지만, 이 전시는 한국문화원에서 열리는 것이라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며 "중국에 한국 미술을 알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