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KISA, 사이버위협 대응태세 점검
2017-03-23 17:05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22일 ‘아·태지역 침해사고대응팀협의회(APCERT) 주관 국제 공동 모의훈련’에 참가해 사이버공격에 대한 글로벌 공조체계와 사이버위협 대응태세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아·태지역 침해사고대응팀협의회(APCERT)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인터넷 보안 강화를 위해 지난 2003년 출범한 침해사고대응팀간 협력체로 2004년 이후 매년 공동으로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새로운 디도스 위협의 출현’을 주요 사이버위협으로 선정하고, 한국을 포함한 총 22개국 27개 팀이 훈련에 참여했으며, 모든 훈련 내용은 훈련 종료 시까지 비공개로 진행됐다.
최근 정부는 국내 기관·단체 대상의 해킹시도 증가와 한미 연합 훈련 기간 중 북한에 의한 사이버공격 가능성 고조 등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사이버 위기경보를 지난 9일 ‘주의’ 단계로 상향했다.
이번 모의훈련으로 신속한 사이버 위협정보 분석과 차단 등 사이버공격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해외 사이버위협 대응기관과의 공조체계를 확인하는 등 사이버공격 대응 태세를 다시 한 번 점검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