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평화적 흡수통일 공약 제시···첫 대선공약 발표

2017-03-22 17:39

22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자유한국당이 부산·울산·경남 지역 당원들을 대상으로 마련한 제19대 대통령후보선거 비전대회에서 김진태 의원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자유한국당 대선주자 김진태 의원이 22일 자신의 첫 대선공약으로 ‘평화적 흡수통일’ 공약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울산·경남 대선주자 합동연설회 후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그는 “평화적 흡수통일을 통해 경제영토와 인적자원을 획기적으로 키워 경제 대도약 기회로 삼아야 한다"라며 "부존자원 확보는 물론 기업의 새로운 사업기회 확대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통해 부국 신화를 이룩하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기존 통일 공약들에 대해 "남북한 간 큰 경제 격차와 김정은 폭압 정권의 현실은 철저히 외면한 채 '대등 통일'을 당연시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냉철한 현실 인식을 바탕으로 실현 가능한 안을 마련해야 한다"라며 "국제사회와 공조한 김정은 폭압 정권의 고사를 통해 북한 주민을 평화적으로 흡수하는 통일 방안을 새 정부에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