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3㎡당 대지가격 2152만원…전국의 8배

2017-03-22 15:29
서울 자치구 가운데는 중구가 4894만원으로 '최고가'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서울에서 집을 지을 수 있는 땅인 '대지'의 3.3㎡당 평균 가격이 2000여만원으로 전국 평균 대비 8배 가량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부동산114가 국토교통부의 '2016 전국 토지 실거래가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서울 대지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2152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해 전국 대지의 3.3㎡당 평균 거래가격(270만원)과 비교해 8배 정도 비싼 수준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는 중구(4894만원)의 대지 매매가격이 가장 높았으며, 마포구(4224만원)와 강남구(3928만원), 서초구(3256만원), 송파구(2594만원) 등의 순이었다.

서울의 뒤를 이어 부산(761만원)과 인천(610만원), 대구(460만원), 울산(441만원), 경기(431만원) 순으로 평균 대지 가격이 높았다.

반면, 지난해 토지 가격이 8% 뛴 제주의 대지 가격은 3.3㎡당 211만원으로 전국 평균을 하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