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파키스탄 'IT 파크' 랜드마크 건립에 EDCF 지원
2017-03-22 09:13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은 파키스탄 'IT 파크 건립사업'에 7600만 달러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장영훈 수출입은행 경제협력본부장은 지난 21일 파키스탄 이슬라바마드에서 타리크 마흐무드 파샤 파키스탄 재무부 차관과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차관공여계획서에 서명했다.
EDCF는 1987년부터 우리 정부가 설치해 관리·운용고 있는 개발도상국 대상 경제원조다.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을 제공한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53개국 375개 사업에 대해 총 132억 달러(승인 기준)를 지원 중이다.
IT 산업은 파키스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다. 하지만 성장의 주동력인 IT 중소기업의 업무 공간과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이다.
IT 파크가 세워지면 IT 중소기업의 업무환경이 개선되고, 산학 협동 활성화와 기업 간 시너지 창출 등을 통해 파키스탄 IT 산업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