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부활의 마법'...티볼리 이어 Y400 새 역사 쓴다
2017-03-22 17:00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쌍용자동차가 국내 소형 SUV의 대명사 ‘티볼리’와 함께 올 상반기 중 프리미엄 SUV 'Y400'(프로젝트명)을 출시해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Y400의 비장의 무기로 진화된 기술력을 내세웠다. 그동안 튼튼하고 안전한 SUV 개발에 초점을 맞춰 온 쌍용차는 Y400에 국내 최초로 4중 구조 쿼드 프레임을 적용했다. 특히 정통 SUV에 주로 사용되는 프레임 방식의 차체 구조를 선택했다.
이창노 우석대 기계자동차공학과 교수는 “프레임 기반의 모델은 노면과 탑승공간 사이에서 진동 및 소음을 고강성 프레임이 흡수해 정숙성이 탁월하며 월등한 험로 주행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Y400의 무게를 줄이기 위해 세계 최초로 1.5GPa급 강판을 사용했고 590MPa 이상의 초고장력 강판을 동급 최대 수준인 63%를 적용했다.
이에 따라 Y400은 쌍용차가 자체적으로 시행한 자동차 안전도 평가(KNCAP)에서 최우수등급을 받았다.
Y400의 또 다른 강점은 후륜 구동 방식이라는 점이다. 뒷바퀴로 차를 움직이게 되는 후륜 구동 방식은 고른 무게 배분으로 주행 안전성과 접지력이 높아져 가속 성능이 향상된다. 비포장도로 등에서의 주행 성능도 우수하다.
이수원 쌍용차 기술연구소장은 “Y400은 차세대 프레임과 차량의 완벽한 조합을 통해 상품성 향상은 물론 탑승자와 상대 운전자, 보행자의 안전까지 배려한 정통 SUV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