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부산에 스몰비즈니스·창작자 성장 거점 '파트너스퀘어' 연다
2017-03-20 09:30
‘파트너스퀘어 부산’은 2013년 5월 네이버가 처음 서울에 오픈 한 ‘파트너스퀘어 역삼’과 왕십리 ‘스튜디오’에 이어, 네이버가 선보이는 지방의 첫 ‘파트너스퀘어’다. ‘파트너스퀘어 역삼’과 달리 ‘파트너스퀘어 부산’은 스몰비즈니스 외에도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을 새롭게 시도한다.
현재 ‘파트너스퀘어 부산’은 공간 기획을 마치고 내부 인테리어 단계에 있다. 교육장 외에도 창작자와 사업자들이 서로 네트워킹 할 수 있는 공간도 준비 중이다. 또한 창작자를 위해 사진·동영상·오디오 등 전문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장비와 인프라를 지원하는 스튜디오 등을 갖출 예정이다. 콘텐츠를 통한 수익 창출까지 이어질 수 있는 공간으로도 기획하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경상권은 권역별 자영업자 규모(25.5%)가 전국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스몰비즈니스들이 포진된 곳이다. 지역별로 보아도 부산(7%)은 경기(23.8%)와 서울(21.8%)에 이어 스몰비즈니스 활동이 활발한 지역이다.
실제로 네이버 상에서도 경상권 스몰비즈니스들의 활동이 활발하다. 특히, 오프라인의 쇼핑 로드샵들이 입점한 서비스인 ‘스타일윈도’의 경상권 입점 매장수는 1260여개로 수도권과 거의 동일하나 매출규모는 1.5배로 수도권을 압도하고 있다.
네이버는 경상권 스몰비즈니스들의 특성을 반영해 ‘파트너스퀘어 부산’은 의류와 패션에 특화된 콘셉트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의류와 패션에 특화된 교육, 공간, 교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지방에 거점을 둔 스타일윈도와 푸드윈도 상위권 사업자 매출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서 나고 있다”며 “파트너스퀘어 부산이 경쟁력 있는 스몰비즈니스의 성장을 도와 수도권에 집중된 부가 지역 경제로 고르게 흘러 들어갈 수 있도록 그 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를 잘 녹여내겠다”고 밝혔다.
네이버가 100억원 이상을 투입하여 운영 중인 ‘파트너스퀘어 역삼’은 5월 말이면 오픈 4주년을 맞이한다. 현재까지 누적으로 약 20만명의 스몰비즈니스 사업자들이 ‘파트너스퀘어 역삼’에서 창업과 사업 확장과 같은 중요한 시점에 온라인 마케팅, 이커머스, 모바일 홈페이지 구축, 창업에 대한 전문가의 도움과 교육, 스튜디오 공간 지원 등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