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사드관련 피해 중소기업 긴급 경영안정자금 확대 지원
2017-03-20 03:18
운전자금 200억 원, 신용보증 100억 원 피해업체 우선지원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상북도는 이번 사드배치 관련 피해업체 조기 정상화를 위해 제조업·무역업 등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긴급경영안정자금 200억 원과 신용보증 100억 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사드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호무역정책에 따른 지역 수출기업 등의 어려움이 확산될 경우 자금난을 겪고 있는 지역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해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을 통해 선제적·적극적으로 조속히 정상화 궤도로 올려놓아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자는 취지다.
이번 지원 자금 총 300억 원 중 긴급경영안정자금은 200억 원으로 업체당 5억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이자 2%를 1년간 경북도에서 지원한다.
또한 경북신용보증재단의 사드관련 특례보증은 100억 원으로 중소기업은 업체당 1억 원, 소상공인은 5000만원까지 보증지원 한다. 신청기간은 3월 20일부터 자금 소진시까지이며, 경영안정자금은 해당 시·군, 신용보증은 경북신용보증재단에 신청하면 된다.
아울러, 담보력이 없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경북신용보증재단을 통해 보증서를 발급 받거나 신속하게 필요한 자금을 지원받도록 하고, 특히 사드피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신용등급별 한도사정과 보증심사를 완화하고 보증 수수료가 일부 감면되는 혜택도 주어진다.
김남일 도 일자리민생본부장은 “이번 긴급 자금지원을 통해 하루빨리 관련 업체들을 정상화 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며, “지원 자금이 부족하면 추가로 지원계획을 수립하는 등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