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 "새 성장발판 마련"
2017-03-17 16:01
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이 새로운 성장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17일 우 부회장은 인천 올림포스호텔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올해에도 세계 경제의 저성장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우유철 부회장은 글로벌 경기침체 및 소비심리 위축이 철강소재의 수요 부진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2017년 경영 방침을 '고객·사회와 함께 만드는 가치 네트워크'로 정했다.
이를 뒷받침하는 전략 목표로 '변화를 리딩하는 사업역량', '서로가 공감하는 열린문화'를 제시했다.
우 부회장은 "오늘날 기업에 필요한 덕목은 변화에 대한 적응을 넘어 변화를 주도하는 역량이다"며 "차세대 기술역량을 선점하는 동시에 고객에 대한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마케팅 활동을 통해 새로운 성장의 발판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업 문화는 기업 경쟁력의 원천이자 기업의 미래를 가늠하는 척도"라며 "개방형 조직에 유연한 사고를 뿌리내리는 한편, 사람 중심의 안전문화를 확산해 소통과 협력을 통한 시너지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강학서 현대제철 대표이사(사장)의 3년 임기 연장안이 통과됐다.
현대제철 사내이사는 강 사장과 우 부회장, 정의선 품질·경영기획총괄 부회장, 송충식 재경본부장 등 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