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정도현 LG전자 CFO 사장 “올해 수익 향상 전제로 한 성장 추구할 것”

2017-03-17 10:07

정도현 LG전자 CFO(최고재무책임자) 사장. [사진=LG전자 제공]


아주경제 유진희 기자 = “올해 수익 향상 전제로 한 성장 추구할 것.”

정도현 LG전자 CFO(최고재무책임자) 사장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열린 LG전자 제15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 같이 밝히고 세부적인 전략으로 △프리미엄 브랜드 육성, △올레드(OLED)TV 등과 같은 '세상에 없는 제품' 지속적 출시 △제품 설계, 품질 안전 등에 대한 고객 눈높인 맞춘 사업역량 확보 등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그는 “기존 업체와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선제적으로 미래를 준비하겠다”며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신기술을 통해 사업성장 기회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최근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세계 경제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미국 등 자국 우선주의 보호무역 확산, 원자재 가격 변동성 확대, 중국업체들의 공격적인 인수합병(M&A)으로 인한 브랜드 역량 향상 등 세계 경제 환경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이 같은 환경 속에서 LG전자는 어떠한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진정한 LG를 지향점으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최근 출신한 자사의 전략 스마트폰인 'G6'의 성공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그는 “지난해 스마트폰 'G5'로 실적이 부진했다”며 “품질 혁신, 안전성 강화 등을 이룬 전략 스마트폰인 G6를 성공적으로 판매해 성공적인 재도약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 LG전자는 구본준 ㈜LG 부회장을 등기이사로 재선임했다. 정도현 사장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백용호 이화여자대학교 정책과학대학원 교수는 사외이사로 신규선임했다. 주당 배당금은 보통주 400원, 우선주 450원으로 결정했다. 정관상 이사 정원수는 최대 9인에서 최대 7인으로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