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계수영대회 앞두고 홈스테이 참여 가구 모집

2017-03-16 11:15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광주광역시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한국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숙박시설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외국인 홈스테이 호스트 가구'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광주 외국인 홈스테이는 2009년부터 2015광주하계U대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의 성공개최를 위해 추진, 현재 1300여 가정이 등록돼 활동 중이다. 그동안 1000여명의 외국인들이 이용했다.

올해는 2017광주프린지페스티벌과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대비하고 체험관광을 선호하는 일본, 동남아, 대만 등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2000가정으로 확대한다.

홈스테이 호스트는 자원봉사에 관심이 많고 인종, 종교, 문화적 편견이 없는 광주시민으로 손님용 개인방, 욕실, 조식을 제공할 수 있다. 가족 중 한명이 외국어로 소통 가능한 가정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참여 가정에는 하루 기준(조식 포함) 봉사료로 1인당 5만원이 지원된다. 상해보험 가입, 자원봉사 실적 적립 등 혜택도 주어진다.

시는 홈스테이를 처음 접하는 호스트 가정을 위한 국제매너, 외국어, 세계문화 이해 교육과 남도 역사문화 탐방, 홈스테이 현장실습 등 연계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류미수 시 관광진흥과장은 "홈스테이는 광주를 세계에 알리는 민간외교관으로 그동안 외국인과 문화교류를 하고 한국문화를 알리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며 "광주가 글로벌 국제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민들이 많이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