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 수 300개까지 늘린다
2017-03-16 11:30
무크선도대학 10개 내외 신규 선정
교육부는 16일 2017년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 운영계획을 발표하고 올해 총 300여개 강좌를 개설·운영할 예정으로 무크선도대학을 10개 내외에서 신규 선정한다고 밝혔다.
신규 무크선도대학과 함께 기존 무크선도대학 20곳도 신규강좌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분야지정강좌는 지난해 5개에서 올해 20개로 확대해 한국학 분야, 인공지능·사물인터넷 등 학습자 수요가 많은 분야 강좌를 확충할 계획이다.
대학재정지원사업을 활용한 강좌를 계속 개발할 예정으로 올해부터는 전문대 특성화사업(SCK)에 선정된 대학들도 강좌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K-MOOC 플랫폼은 본격적으로 개방해 정부가 지원해 제작하는 강좌 외에도 대학이 자체적으로 재원을 조달해 개발한 강좌도 K-MOOC 플랫폼에 탑재할 수 있도록 했다.
K-MOOC 이수 결과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참여대학 간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학점 인정·교류도 확대한다.
이를 위해 학습자 실명 인증, 위조방지 기능을 적용하고 점수, 학습시간 등 이수 결과가 표시된 이수증이 별도로 발급되도록 플랫폼을 개선한다.
또 여러 대학이나 연구기관 등이 협력해 팀티칭 등을 활용한 강좌 공동개발·활용이 가능하도록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무크선도대학과 강좌 선정평가 시 ‘강좌 공동 개발 및 활용 계획’에 대해 가산점을 부여하고 현재 K-MOOC에 참여하지 않는 대학에도 활용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향후 이뤄질 자립화 기반조성에 대비해 기존 강좌의 운영비 일부를 수강·이수 실적에 따라 강좌별로 차등 지원해 시범적으로 경쟁체제도 도입한다.
이수증 발급 시 수수료 부과 등 대학의 수익구조 창출 및 서비스 운영 구조 등에 대한 정책연구도 실시한다.
해외진출 기반 조성을 위해 5월 열리는 ASEM 교육장관회의에 안건으로 상정하고, 태국·우크라이나 등 해외 MOOC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공동 콘텐츠 개발 및 활용을 위한 분위기 조성에도 나선다.
2015년 하반기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한 K-MOOC는 서비스 개통 이후 강좌를 확대·개발해 지난해 143개에 달했고 지난해 12월 기준 방문자 수가 약 218만명, 수강신청은 약 18만명에 달하고 있다.
최근에는 모바일 앱을 보급해 모바일 학습 환경을 구축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