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랐던 유통 이야기 '리테일 디테일'⑲] 식사대용식 정말 한끼 식사로 충분?
2017-03-17 03:00
5대 필수 영양소를 기본으로 설계된 '미래형 식사'
학생·직장인·다이어트족에 인기
학생·직장인·다이어트족에 인기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최근 1~2인가구 증가로 간편가정식(Home Meal Replacement·HMR) 시장이 급부상 중이다. 최근 HMR 시장에선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음식과 편의식품은 물론 바쁜 현대인을 위한 음료 형태의 식사대용식에 대한 관심이 높다.
‘미래형 식사’라고 표현되기도 하는 식사대용식은 바쁜 일과 중에 매 끼니를 꼬박꼬박 챙겨 먹을 필요 없이 손쉽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진보된 식사 형태다.
대부분 분말형 셰이크 형태로, 물이나 우유에 타서 간단하게 먹을 수 있다. 최근엔 랩노쉬나 밀스 같이 병에 분말을 담은 대용식도 온라인과 드럭스토어를 중심으로 많이 팔리고 있다.
우리는 한 끼 식사를 통해 5대 필수영양소인 탄수화물·단백질·지방·무기질·비타민 등을 골고루 먹어야 하는데, 식사대용식 역시 이러한 필수영양소를 기본으로 설계된다.
허벌라이프가 내놓은 ‘포뮬라1 건강한 식사’의 경우 1회 섭취량에 탄수화물 13g과 단백질 9g, 지방 1g, 17종 이상의 비타민과 무기질, 허브, 식이섬유가 들어있다. 하루 영양소 기준치 대비 단백질의 16%, 탄수화물 4%, 식이섬유 12%를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는 것이다. 반면 열량은 저지방 우유에 타서 먹을 경우 203㎉, 두유와 마실 때는 230㎉에 불과하다.
이런 장점 덕에 바쁜 직장인이나 학생은 물론 운동 마니아들과 체중 관리를 원하는 다이어트족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매출도 고속 성장하고 있다. 올해 시장 규모는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