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계생 IT·SW 분야 취업 훈련 기관 추가 모집

2017-03-15 14:04
24일까지 추가 공모

아주경제 원승일 기자 =정부가 인문계생에 특화된 취업 훈련과정을 운영할 기관을 추가 공모한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4일까지 2017년 인문특화 청년취업아카데미 5000명 규모의 연수과정을 진행할 운영기관을 추가로 공모한다고 15일 밝혔다.

운영기관은 기업·사업주단체·대학·민간 우수훈련기관이다.

정부는 지난해 12월2~27일 접수한 1차 공모에서는 57개 기관, 239개 과정을 선정한 바 있다. 총 연수생 규모는 5695명이다.

이번 추가 모집 과정은 정보기술(IT)/소프트웨어(SW) 분야 등 인문계 졸업예정자 취업 지원 분야다.

청년취업아카데미는 산업계·대학·민간 우수훈련기관이 대학 재학생과 졸업예정자에게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특화된 취업역량 향상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실무형 인재로 양성해 취업으로 연계하는 사업이다.

특히 전공 외 분야 직무능력 향상이 필요한 청년에게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직무역량을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맞춰 연수를 한다.

올해부터는 상대적으로 취업난을 겪고 있는 인문·사회·예체능계 대학 재학생과 졸업예정자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인문특화 과정으로 운영한다.

단기과정은 저학년(1~2학년)을 대상으로 주로 방학기간을 이용해 200시간 교육해 조기 진로선택을 유도한다. 장기과정은 고학년(졸업예정자)을 대상으로 600시간 내외로 집중적으로 교육해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인재로 양성하는 한편 취업을 지원한다.

창직과정은 문화·예술 콘텐츠 분야 등에서 신직업 또는 미래직업 창출(창직)로 연계될 수 있도록 취업·창업역량 강화 교육, 현장실습, 멘토링 제공 등 특화과정을 제공한다.

김경선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청년취업아카데미로 하여금 청년 진로지도를 강화하고, 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취업연계로 청년 취업난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