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규모 3.6 지진..초등학교 대피령

2017-03-15 07:43

빨간점이 14일(현지시간) 지진이 발생한 솔턴호의 위치 [사진=구글 지도]
 

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동부 솔턴호(湖) 주변에서 14일(현지시간) 오전 규모 3.6의 지진이 발생했다.  

국 연방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오전 10시 14분 솔턴호 남서쪽 18㎞ 지점에서 발생했다. 인근 초등학교에는 학생 대피령이 내려졌고 소방관들이 학교 안전 상황을 점검했다.  

13일 밤 10시 6분 경에도 로스앤젤레스 동부인 인랜드 엠파이어 지역에서 규모 3.6의 지진이 발생해 주민들이 불안에 떨었다. 진앙은 진동이 가장 심했던 로마 린다에서 동쪽으로 1.9㎞ 떨어진 곳이다. 리버사이드와 레드랜드, 샌 버나디노 등 인랜드 엠파이어 전 지역에서 진동이 감지됐다. 

몇 분 후에는 진도 3.0의 여진으로 추정되는 지진이 배닝 북쪽 12㎞ 지점에서 발생하기도 했다. 

지진으로 인한 인명이나 재산 피해는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