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보유한 국내주식 시가총액 511조
2017-03-14 18:23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주식의 시가총액이 510조원을 돌파했다. 올해 외국인 투자자들의 누적 순매수 규모도 이미 4조원을 넘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올해 들어 전날까지 국내 주식시장(코스피·코스닥)에서 4조226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시장별로는 코스피 4조1316억원, 코스닥이 946억원이다.
월별 외국인 누적 순매수 금액은 지난 1월 1조4930억원이었지만, 2월에는 4420억원으로 줄었다. 그러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를 둘러싸고 중국의 보복이 강화된 3월 외국인은 8거래일 동안 2조291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지난해 12월부터 이어진 외국인의 '사자' 행진 기간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을 합친 누적 순매수 금액은 5조6059억원에 달한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 보유 주식의 시가총액은 올해 초 처음 500조원을 돌파했다. 전날 종가 기준으로 외국인 보유 시총은 510조7181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다. 같은 날 외국인 보유 주식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32.56%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