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풍남항 정비사업 추진…319억원 투입
2017-03-14 11:00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는 5년 간 319억 원을 투입해 전남 고흥 풍남항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991년 국가어항으로 지정된 풍남항은 김과 미역의 주산지로 유명하고 배후 어촌에는 김·미역가공 공장 등 가공시설이 많아 수산물 생산·가공·판매 거점으로 활용돼 왔다.
그러나 최근 시설 노후화, 기상 악화 시 어선 대피공간 부족, 항내 토사 매몰 등으로 인해 시설 정비가 시급한 상황이다.
또한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이용할 수 있는 항내 공원시설 등도 조성해 어업과 관광이 연계된 복합형 어항으로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양영진 해수부 어촌어항과장은 "남해안의 대표적 김·미역 생산 거점인 풍남항 정비사업을 통해 양식생산량 증대, 관광명소 개발, 인근 운항 선박의 입출항 편의 제고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