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전통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공모 최종 선정
2017-03-13 17:47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김해시는 중소기업청에서 실시한 2017년 전통시장 특성화사업인 문화관광형 육성시장 공모에 '김해전통시장'이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거주 외국인의 전통시장 유입을 촉진하기 위한 외국인특화 문화관광형시장으로도 서울 대림중앙시장과 함께 특별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1439곳 전통시장 중 서류심사와 현장평가를 거쳐 문화관광형시장으로 36곳이 선정됐는데, 경남에는 김해전통시장, 밀양내일아리랑시장, 거제고현종합시장이 선정되었다.
김해전통시장은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으로 인근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글로벌 주말 야시장이 조성되고, 전통의례음식 대표시장으로도 육성된다. 또한 유휴공간을 활용한 푸드타운이 조성되고, 다국어 마케팅 방송 등의 세부사업이 추진된다. 토, 일요일이면 전통시장을 찾는 수백명의 다문화인들을 위하여 세계집밥엑스포와 세계민속음식 쉐프대회 등이 개최된다.
이러한 위축된 전통시장을 살리고 원도심 쇠퇴문제 개선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어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지정은 그 의미가 매우 크다. 특히, 외국인특화 문화관광형시장으로도 선정됨에 따라 다문화 정착 및 전통시장 내 외국인을 유입하는 다양한 사업이 추진될 수 있어 그 효과가 매우 기대된다.
또한, 이번 김해전통시장의 문화관광형 육성사업 선정은 허성곤 시장과 민홍철, 김경수 국회의원이 최고의 호흡을 보여준 결과이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김해전통시장은 올해부터 2019년까지 3년간 사업비 최대 18억원 중 9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허성곤 시장은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김해전통시장의 가치를 높이고 전통시장 활성화와 소득증대를 이끌어낼 것을 기대하고 있으며, 도시재생사업과 더불어 함께하는 다문화 정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