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예비후보, 본격적인 더불어 민주당 내 경선 출마
2017-03-13 11:37
“김대중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미완의 역사를 이어 달리겠다” 소신 밝혀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제 19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 민주당 예비후보로 나선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13일 본격적인 당 내 경선에 나선다.
안 지사는 이날 충남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 연가를 낸다. 연가를 통해 경선 도전자로 집중한다”면서 이같이 밝히고, “경선을 통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2010년 도민에게 올렸던 충청의 대표를 넘어 대한민국을 뛰어 넘을 대표 주자가 되겠다던 약속을 지키게 됐다”며 “김대중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미완의 역사를 이어 달리겠다”고 경선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이어 지지율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지지율과 상관없이 소신을 지켜왔다”며 “역대대통령의 잘한점을 계승시키고, 국민의 마음을 모아 국가 대개혁 과제를 실천하겠다”고 주장했다.
안지사는 “그동안 많은 대통령이 좋은비전공약 말했지만 그 좋은 비전공약은 누구나 다 말할 수 있다”며 “문제는 어떻게 실천하고 실현시키는 것이냐인데 그동안 정치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해서는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다”며 “헌재의 판결에 승복한다는 분명한 입장을 밝혀줘야 국민이 통합으로 이끄는 마지막 의무다”고 대답했다.
박 전 대통령의 수사에 대해서는 “검찰과 사법당국은 그 정치적인 어떤 중립과 삼권분립의 원칙에 따라 정의를 실천해야 한다”며 구속수사에 대해서는 “검찰수사와 사법판단에 대해서 책임있는 정치지도자들은 말을 아껴 사법당국과 검찰이 공정하고 정의로운 수사 하는 것이 국민의 명령이다”고 밝혔다.
사드부분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은 한미동맹을 기초해왔으며, 존중한다”며 “한미동맹은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함이지 중국을 적대하거나 봉쇄할려는거 아니다. 중국과는 오래된 친구로서 적대하지 않는다는 것을 중국에 효과적 설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충남도지사로 역할을 수행해오던 기간 동안 진보와 보수의 무상급식 문제, 농업재정구조 혁신 등 가로림만 등 많은 일을 해왔다”며 “그 동안 충남의 지방정부처럼 해 왔듯 자신있게 새로운미래 개척해보겠다”고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