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대선 경선 후보등록 시작…주자들 '경선룰 대책회의'

2017-03-13 07:33

자유한국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왼쪽 세번째)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자유한국당은 13일 오전 9시부터 15일 오후 3시까지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자 등록을 진행한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현재 당내에서 출마선언을 한 인사는 원유철·안상수 의원과 이인제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신용한 전 청와대 직속 청년위원장까지 5명이다.

다만 당 안팎에서는 전날 당원권 정지 처분이 해제된 홍준표 경상남도지사를 비롯해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김태호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등의 출마 가능성도 유력하게 거론된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당은 후보 등록을 마감하면 16일 합동연설회, 17일 여론조사 방식의 예비경선을 거쳐 18일 본경선에 참여할 상위 3명을 추릴 예정이다. 19일부터 전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는 '국민면접' 방식의 토론회를 진행해 31일 후보를 확정한다.

다만 기존 주자들이 여론조사 경선 방식과 본 경선 여론조사 직전까지 추가등록을 열어놓은 데 대해 강하게 반발하는 상태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같은 특정인의 영입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주장이다. 이들은 이날 오전 따로 모여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