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탄핵] 제주도민 '축제' '환희' 촛불집회 개최

2017-03-10 22:57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파면시킨 10일 오후 제주시청 앞 도로에서 탄핵을 축하하는 촛불집회가 열렸다. 이날 참석자들은 “고생했고 자랑스럽다. 우리 스스로 커다란 승리를 맛봤다”며 서로를 격려했다.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촛불이 이겼다 국민이 이겼다 승리를 노래하자’

“고생했고 자랑스럽다. 우리 스스로 커다란 승리를 맛봤다”

박근혜 대통령 파면이 결정된 10일 제주에서는 탄핵 인용을 기뻐하는 시민사회단체와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축제’와 ‘환희’로 가득찬 촛불집회를 열었다.

‘박근혜 정권 퇴진 제주행동’은 이날 오후 제주시청 앞 도로에서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긴급 촛불집회를 개최했다.
 

 

광장으로 뛰쳐나온 도민들 얼굴에선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이전 “박근혜 탄핵 인용하라”라는 구호는 “박근혜를 구속하라” “방빼”로 바뀌었다.

한편 박근혜 정권 퇴진 제주행동은 내일(11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20차 촛불집회를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