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탄핵] 산업부, 실물경제 긴급 점검회의 개최

2017-03-10 17:03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대통령 탄핵에 따른 실물 경제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정만기 산업부 1차관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에는 반도체, 자동차 등 10개 주력 업종별 협회 부회장들과 코트라, 무역보험공사, 무역협회 등 수출·투자 지원기관의 부기관장들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탄핵으로 실물경제에 특별한 영향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반도체·디스플레이·석유화학 등 중간재를 중심으로 수출이 견고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산업부와 유관기관들은 '실물경제비상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일일 동향 점검 체제를 구축·운영해 수출·투자·통상 등에 미칠 부정적 영향에 대비하기로 했다.

또 대외신인도 관리를 위해 해외바이어 및 투자가들과 소통을 강화해 우리나라 경제·정치시스템의 안정성과 견고함을 적극 설명해 나가기로 했다.

정 차관은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경영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들을 신속하게 취해달라"며 "기업들도 정부를 믿고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통해 수출·투자·고용 확대에 매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