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예술의전당, 새봄맞이 '3월 기획음악회 시리즈' 공연
2017-03-10 13:44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의정부예술의전당(사장 박형식, 이하 전당)은 새봄을 맞아 '3월 기획 음악회 시리즈'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 오페라 '토스카'의 아름다운 아리아, 지휘자 금난새의 해설이 있는 오페라 콘서트
전당은 오는 24일 대극장에서 '2017 금난새의 오페라이야기 : 토스카'를 공연한다.
한국이 자랑하는 지휘자 금난새와 성남시립교향악단이 이끄는 연주회다.
이탈리아 오페라 작곡의 거장 푸치니의 오페라 '토스카'의 아름다운 아리아와 지휘자 금난새의 해설이 더해진 '해설이 있는 오페라 콘서트'로 펼쳐진다.
'토스카'는 극작가 빅토리앙 사르두의 연극 '토스카'를 오페라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프랑스 대혁명 이후 나폴레옹 전쟁시대의 로마를 배경으로 1800년 6월 17일에서 다음날 새벽 사이에 일어난 극적인 하룻밤의 사건을 다룬다.
특히, 카바라도시가 노래하는 '미묘한 조화', '별은 빛나건만', 토스카의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등의 아리아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극적 감동을 선사하다.
이번 무대는 금난새의 지휘와 해설에 더해 국내 정상급 교향악단의 면모를 갖춰 나가고 있는 성남시립교향악단의 연주로 꾸며진다.
또 소프라노 이화영, 테너 양인준, 바리톤 최종우가 협연, 세 남녀의 극적인 하룻밤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 음악과 함께하는 40분간의 쉼표, '해피 런치 콘서트'
전당은 이달부터 '해피 런치 콘서트'의 본격적인 라인업을 선보인이다.
지난해 낮 12시 직장인들을 위한 소규모 로비음악회인 '해피 런치 콘서트'는 관객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해피 런치 콘서트'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여는 작은 음악회다.
평소 바쁜 일상 속에 문화예술의 기회가 적었던 직장인과 주부 등 지역 시민들을 위해 마련한 전당의 새 기획프로그램이다.
첫번째 무대는 '3월의 쉼표 with 스트링 요정, 벨루스콰르텟'이란 타이틀로 열린다.
바이올리니스트 고진영·김정현, 비올리스트 김신희, 첼리스트 송인정 등으로 구성된 국내 정상급 현악4중주 '벨루스콰르텟'의 연주회로, 오는 29일 오후 12시 로비 특별무대에서 펼쳐진다.
벨루스콰르텟은 ‘매력’이라는 팀명에 걸맞게 최고의 연주력과 조화로운 팀워크, 친숙한 해설, 세련된 무대매너로 지난해 10월 공연 후 다시 한 번 라인업의 첫 주자로 선정됐다.
이번 무대에서 모차르트의 '작은 별 변주곡', 비발디의 '사계', 요한 스트라우스의 '레미제라블 메들리' 등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연주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음악회와 함께 커피와 토스트가 제공되며, 티켓은 8000원이다.
△ 악기연주·음악게임·동화가 어우러진 새로운 형태 음악 공연
전당은 오는 30~31일 대극장에서 어린이·청소년 대상 클래식연주회 '리무앙상블의 달크로즈 음악여행'을 연다.
이번 공연은 스위스의 음악 교육자이자, 작곡가인 에밀 자크 달크로즈가 창안한 음을 신체의 운동으로 환원하는 리듬교육법인 ‘달크로즈 위리드믹스’를 통한 독특한 음악회다.
'달크로즈' 교수법은 20세기 혁신적인 교육법으로 인정받아 코다이, 오르프 등 음악 교육가들에게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고, 현재 음악, 무용, 연극, 음악 치료 등 다양한 장르 교육에 활용되고 있다.
1부 '달크로즈 음악게임'은 음악의 다양한 요소들을 게임 형식으로 경험하는 시간으로 펼쳐진다.
이어 2부 ‘팥죽 할머니와 호랑이’에서는 달크로즈 선생님이 들려주는 동화 속 이야기의 움직임과 어울리는 음악을 경험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공연'과 '교육'이 접목된 에듀 콘서트로, 예술가들에게는 비전을 제시하고 청중들에게는 오감으로 음악을 경험하는 '리무앙상블' 연주로 진행된다.
공연문의 및 예매는 의정부예술의전당 또는 인터파크티켓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