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습 인터뷰] 그룹 B.A.P "완전체 컴백, 무대 꽉 찬 느낌…더 커진 팬들 환호성에 즐거워"

2017-03-10 09:48

[사진=TS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그룹 B.A.P(비에이피-방용국, 힘찬, 대현, 영재, 종업, 젤로)가 완전체로 오랜만에 컴백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 7일 그룹 B.A.P는 새 싱글앨범 ‘로즈(ROSE)’를 발매하고 지난해 11월 발매한 두 번째 정규 앨범 ‘느와르(NOIR)’ 이후 4개월만에 컴백했다.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 음악방송 전에 만난 B.A.P 영재는 “곡 자체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기쁘고 많이 설레는 마음으로 컴백 무대를 준비했다”고 컴백 소감으로 운을 띄웠다.

싱글 앨범 ‘로즈’의 타이틀곡 ‘WAKE MR UP(웨이크 미 업)’은 중독성 있는 기타 리프와 강렬한 신스 사운드가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이번 신곡에 대해 힘찬은 “세련되고 요즘 시대와 잘 맞는 노래다. 중독성 있는 강렬한 노래로 준비했고, 안무 역시 여태껏 해보지 않았던 스타일로 색다른 변화를 시도했다”고 전했다. 안무 포인트에 대해 힘찬은 “종업과 젤로가 안무를 맡고 있으니 두 분만 봐도 안무에 대해서는 잘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정말 멋지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더불어 대현 역시 “사비 부분을 보시면 뮤직비디오에서도 그렇고 ‘일어나라’ ‘깨어나라’ 이런 포인트들이 주제인 안무다. ‘깨어나라’ 안무에 중점을 봐주시면 좋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특히 전작 앨범 ‘느와르’의 상징이던 블랙 앨범에 이어 이번엔 강렬한 레드 컬러를 갈아입은 이번 곡에 대해 대현은 “‘스카이다이브’가 좀 더 무거운 느낌이었다면, 이번엔 유연하게 풀어낸 곡이다. ‘스카이다이브’보다 의미를 더 확실하게 전달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사진=TS엔터테인먼트 제공]


또 영재는 레드컬러의 섹시한 느낌을 살렸다고 전하며 기대감을 불어넣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다음 앨범 준비도 이미 콘셉트를 정해놨다”면서 “(콘셉트를) 누설할 수 없다”고 말하며 궁금증을 자극했따.

이번 컴백을 통해 외모적으로 가장 달라진 멤버는 바로 멤버 힘찬이다. 힘찬은 컴백에 앞서 약 7kg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힘찬은 “제가 이번 앨범에서 가장 중점을 둔 건 다이어트다. 너무 많은 분들이 제가 받기에는 버거울 정도로 (살 찐것에 대해) 말씀하시더라”고 웃으며 “그 전에 많이 쪄 있었다. 힘들었지만 제가 해야 할 일이기 때문에 했다”고 말했다.

컴백은 4개월 만이지만 B.A.P 멤버 6인의 완전체 활동은 더욱 오랜만이다. 앞서 리더인 방용국이 지난해 10월 ‘느와르’ 앨범 발매 전 공황장애 진단을 받고 활동 중단 소식을 전해왔다. 당시 방용국은 앨범 작업과 뮤직비디오 촬영 등을 모두 마친 상태였지만, 컨디션 회복 및 건강이 우선이라 판단해 공백기를 가졌고 멤버들은 방용국 없이 무대를 채워나가야 했다. 이후 방용국은 공백기 동안 꾸준히 치료에 전념했고 현재는 상태가 많이 호전 돼 팀 합류를 결정하고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오랜만에 완전체 컴백과 관련해 대현은 “오늘 (방)용국 형이 나올 때 팬 분들이 환호성을 크게 질러주셨다. 무대에서도 빈자리가 안 느껴지고 꽉 찬 느낌이 들고 더 자신있게 무대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이번 뮤직비디오 음원이 공개되고 나서 팬 분들도 ‘역대급’이라는 표현을 써주시면서 좋아해줘서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

9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방송 활동을 이어가는 B.A.P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B.A.P 2017 WORLD TOUR 'PARTY BABY!' - SEOUL BOOM’ 콘서트를 개최하고 2017년 월드투어의 포문을 연다.

콘서트와 관련해 대현은 “콘서트를 위해 녹음도 계속하고 있고 솔로 무대도 준비하며 다양한 모습을 위해 준비 중이다”라며 “이번 콘서트 자체가 ‘파티 베이비’라는 타이틀로 공연을 하기 때문에 파티 같은 느낌이 나면서 팬 분들과 즐길 수 있는 콘서트가 될 것”이라고 설명하며 기대감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