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세계 최초 안드로이도 웨어 2.0 탑재 스마트워치 2종 출시

2017-03-10 10:00

LG전자는 차세대 스마트워치 ‘LG 워치 스포츠’와 ‘LG 워치 스타일’을 11일 국내 출시한다. LG전자 모델들이 새 스마트워치 2종을 소개하고 있다.[사진=LG전자 제공]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LG전자는 차세대 스마트워치 ‘LG 워치 스포츠’와 ‘LG 워치 스타일’을 11일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스마트워치 2종은 구글의 최신 스마트워치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웨어 2.0’을 세계 최초로 탑재했다. ‘안드로이드 웨어 2.0’은 스마트폰 없이도 스마트워치에서 직접 앱을 다운받을 수 있다.

‘LG 워치 스포츠’는 스마트폰 없이 단독으로 스마트워치의 전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자체 LTE 통신으로 음성통화, 메시지 송수신, 앱 다운로드 등이 모두 가능하다.

1.38형 원형 플라스틱 OLED(P-OLED) 디스플레이와 퀄컴의 최신 웨어러블 전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 웨어 2100’을 탑재했다. 화면을 터치하지 않고도 콘텐츠를 선택할 수 있는 회전식 사이드 버튼도 갖췄다.

고급 시계에 주로 쓰이는 ‘스테인레스 스틸 316L’과 ‘고릴라글래스 3’ 강화유리로 내구성을 강화했다. 수심 1.5m에서 30분간 견딜 수 있는 IP68 등급 방수방진과 심박센서, GPS 등 레저 활동을 위한 기능도 두루 갖췄다. 이동통신 3사를 통해 티탄 색상으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45만1000원이다.

‘LG 워치 스타일’은 슬림하고 세련된 디자인에 스마트워치의 편의성을 담아 스마트 패션 아이템으로써 활용도를 높였다. 두께가 10.79mm에 불과하며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도록 스트랩을 교체할 수 있다.

1.2형 P-OLED 디스플레이와 수심 1m에서 30분간 견딜 수 있는 IP67 등급 방수방진 기능을 갖췄고, 블루투스와 와이파이를 지원한다. AP와 소재, 회전식 사이드 버튼은 ‘LG 워치 스포츠’와 동일하다.

티탄, 로즈골드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티탄 31만9000원, 로즈골드 33만9000원이다. 온라인 마켓을 통해 구입할 수 있으며, 교체 가능한 가죽스트랩 한 세트와 추가 무선충전기가 사은품으로 제공된다.

이상규 LG전자 한국모바일그룹장(전무)은 “이번에 출시된 스마트워치 2종은 ‘안드로이드 웨어 2.0’ 시대를 여는 차세대 웨어러블 기기”라며,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차별화된 기능으로 선택의 폭을 넓힌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