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빛길 프로젝트사업 협약’체결
2017-03-09 15:42
창원시, '빛길 프로젝트사업 협약’체결
아주경제 박신혜 기자 =창원시는 진북산업단지 및 공공시설을 활용해 2020년까지 36㎿의 대규모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위한 '창원 빛길프로젝트(태양광발전설비 건설)사업' 실시 협약을 케이씨솔라에너지, 한국동서발전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협약서에 따르면, 창원시는 진북산단 46개사 및 공공시설 20개소를 제공하고 케이씨솔라에너지는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해 운영관리 하며, 20년 이후 창원시에 기부채납하는 방식으로 운영기간동안 2만5000원/㎾(기존 건축물 설치 기준) 사용료를 진북산단 및 창원시에 납부하게 된다.
또한 2017년 부터 2020년에 걸쳐 태양광발전소 건설에 적합한 부지 개발, 인, 허가, 시공, 운영 및 유지관리까지 태양광발전소 건설에 관련된 전 과정을 사업시행자가 수행하며, 창원시는 해당부지 임대 및 인허가 등 행정지원을 하게 된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갈수록 심해지는 에너지 고갈문제와 지구온난화로 인해 신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에 이번 협약으로 공장지붕 등 휴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이 수익성 있는 사업모델로 활성화시켜, 창원이 태양광 산업의 메카로 도약하고, 이를 계기로 지역 내 태양광산업 육성을 위해 다 같이 협력해 나가자" 고 강조했다.
한편, 케이씨솔라에너지는 창원시 최대 태양광 발전소인 한국지엠공장 11.5㎿를 비롯한 르노삼성 26㎿, 영광군 폐염전 11㎿ 등 전국 90㎿ 규모의 다양한 시공실적 및 운영 경험이 있고, 대규모 발전사인 한국동서발전에서 신재생에너지 인증서(REC) 장기 구매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원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