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다문화가정 실질적 도움되는 지원체계 구축돼야!"
2017-03-09 15:04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대권주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9일 다문화가정의 '입국 준비부터 자녀 학교생활까지 밀착 지원'하겠다고 공언했다.
이날 이 시장은 SNS에 “우리사회도 이제 본격적인 다문화사회로 진입하고 있다. 2016년 통계에 따르면 초중고교 다문화 학생수도 약 10만명에 이르는 등 다문화가구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다문화 가족의 다양한 생활 단계별 적응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지원체계가 구축돼야 하고, 다문화 사회로의 진입에 따른 장기적인 계획도 마련돼야 한다”면서 “다양한 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통해 우리나라에 안정적으로 정착한 다문화 선배 3천명을 시군구 및 교육청 멘토로 지정, 시군구 멘토는 후배가정을 입국 준비부터 정착까지 밀착하고, 취업, 법률 상담, 결혼 준비, 언어교육 등을 통합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또 “다문화가정 구성원을 대상으로 하는 차별과 혐오범죄, 결혼중매업자들의 불법행위 등에 대해 전담경찰관 지정으로 업무 전문성을 강화하되, 다문화정책 주된 사무를 중앙정부에서 지방자치단체로 이관하는 등 지역현장에 맞는 행정혁신을 이뤄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