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석이 언급한 구안와사 뭐길래?…'한쪽으로 비뚤어지는 질환'

2017-03-09 14:14

남희석[사진=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개그맨 남희석이 언급한 '구안와사'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구안와사는 입과 눈 주변 근육이 마비되어 한쪽으로 비뚤어지는 질환으로, 말초성 안면신경마비로서 일반적으로 뇌졸중·뇌종양으로 인해 발생하는 중추성 안면신경마비(중풍)와는 구분해 치료한다.

외관상 얼굴이 비뚤어지고 이상 감각을 보이는 구안와사는 이마에 주름 잡기, 눈 감기, 입꼬리 올리기, 코 찡그리기 등과 같은 움직임이 어렵다.

특히 근육 기능이 저하되어 물을 마시거나 음식을 먹을 때 마비된 쪽으로 음식물이 새어 나오고, 악어눈물 증후군이라고 불리는 눈물이 새는 증상이 있으며, 세수를 할 때 눈이 완전히 감기지 않아 비눗물이 환측 눈에 들어가는 등의 불편이 있다.

한편 8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에는 남희석을 비롯해 개그맨 조세호, 남창희, 지상렬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남창희는 "조세호가 남희석 형님을 소개해준다고 한 자리였는데, 형님이 술에 취해서 저를 보고는 '강남에서 연예인하고 술 마시고 다니는 거 다 안다. 너 6개월 안에 망한다'고 저주를 퍼부었다"면서 "그래놓고 본인 입이 돌아갔다"고 남희석을 디스했다.

이에 남희석은 "맞다. 당시 구안와사로 고생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