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등원 기자 =시흥시는 지난 3월 8일「아이 키우기 좋은 경관 조성」을 주제로「가로정비 시민체험단」위촉식 및 간담회를 했다.

시는 그동안 상가지역 도로변과 인도 등에 대한 불법광고물과 무단 적치물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과 계도를 해왔으나, 행정력만으로는 이를 근절시키는 데 한계가 있어 시민이 주체가 되어 스스로 가로경관을 개선해 보자는 취지로 「가로정비 시민체험단」을 위촉하였다.

「가로정비 시민체험단」은 시흥시 관내 학교의 학부모로 구성되었으며, 선정적인 광고물이나 위법한 현수막․간판에 대해 시․경과 함께 단속과 계도를 하여 청소년들을 해로운 가로환경으로부터 보호해나갈 예정이다.

이날 「가로정비 시민체험단」으로 위촉된 한 시민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면 단속이나 계도에 대한 상인들의 거부감이 줄어 긍정의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내 아이가 자라는 시흥시를 내 손으로 개선해 나갈 수 있어 보람차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밖에도 시는 가로경관개선을 위해 「길 따라 풍경 따라」 TF팀을 구성하여 수인로, 서해안로, 동서로, 시흥대로 변의 불법간판 등을 정비하고 있다. 또한, 시흥대로 미산동 일대 사업자 및 토지․건물 소유자 간 경관협정을 체결하여 주민 자율적으로 경관을 개선해 나가는「풍경 업로드」사업을 추진하는 등 올해를 시흥시 경관 개선의 원년으로 삼아 왕성한 개선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