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8일(현지시간)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백악관에서 오찬 행사를 열고 양성평등과 자유에 대해 연설했다. 슬로베니아 출신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는 "나는 공산국가에서 자랐기 때문에 자유와 평등한 기회에 대한 가치와 중요성을 잘 안다"며 인신매매, 성적 학대, 폭력 등의 비참한 현실에서 여성들을 구해내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그녀는 여성에 대한 교육 기회 확대야말로 여성 인권 개선을 위한 가장 강력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공개된 CNN-ORC의 공동 여론조사에서는 멜라니아 여사에 호감을 나타낸 응답률이 52%로 역대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남편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에 비해서도 10%포인트 높은 수치다. [사진=AP연합]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맏딸 이방카 트럼프도 참석했다. [사진=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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