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사드 보복 직격탄 맞은 관광업계에 관광진흥개발기금 500억 긴급 지원
2017-03-08 11:19
문체부는 사드 배치 결정에 대한 중국의 보복이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우리 관광업계가 상당한 피해를 입을 것으로 판단, 지난 7일 오후 열린 당정협의회에서 이같이 보고했다고 8일 밝혔다.
문체부는 피해를 입은 관광업계에 일단 관광기금을 융자를 전제로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지원 규모는 피해상황을 파악한 후 업계 의견을 수렴해 결정할 예정이다.
올해 총 5500억원의 관광진흥기금 융자예산 중 3000억원(시설자금 2650억원, 운영자금 350억원)을 상반기 집행할 예정이었지만 중국의 보복조치가 노골화되면서 관광업계의 피해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운영자금 500억원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 조치에 따라 중국인 관광객의 최대 60%가 감소하고 이로 인한 피해 규모만도 최대 14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