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김정남 아들 김한솔, 유튜브서 '아버지 살해 당했다' 주장...말레이 경찰 입장 아직"
2017-03-08 10:51
말레이 경찰, 김정남 가족 접촉 여부 함구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말레이시아에서 사망한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이 사망한 가운데, 김정남의 아들인 김한솔로 보이는 남성이 유튜브에 모습을 드러내 관심을 끌고 있다고 싱가포르 언론 채널뉴스아시아가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상 속 남성은 "내 이름은 김씨 일가의 일원인 김한솔이다"라고 소개했다. 약 40초짜리 영상에서 이 남성은 신원을 증명하는 듯한 여권을 보여주지만 화면상에서는 검게 표시된 상태로 나타난다.
이 남성은 "며칠 전 아버지가 살해당했다"며 "현재 어머니, 누이와 함께 지내고 있으며 이 상황이 더 좋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네덜란드, 중국, 미국 등 인도적으로 긴급 지원해준 국가에 감사하다"며 가족 보호를 주장한 국가들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