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방문관광객 "외국인 씀씀이가 커"

2017-03-07 19:10
지난해 제주도 방문관광객 실태조사 결과 발표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씀씀이가 내국인 관광객보다 절반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관광공사(사장 최갑열)는 7일 지난해 제주를 방문한 내·외국인 및 크루즈 관광객 1만2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가승인통계 ‘2016 제주특별자치도 방문관광객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내국인 관광객의 하루 평균 체류는 4.12일, 1인 지출 경비는 59만2461원이다. 제주 여행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는 3.94점(5점 만점 기준)이며, 제주여행 중 35.8%가 호텔에서 주로 잠을 자며, 69.4%가 렌트카로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방문관광객의 하루 평균 체류는 4.13일, 1인 지출 경비는 1466.5달러(약 168만원)이다. 제주 여행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는 4.06점(5점 만점 기준)이며, 제주여행 중 70.9%가 호텔에서 주로 잠을 자며, 30.8%가 전세버스로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매년 실시되고 있다. 제주공항, 제주여객터미널, 제주외항 크루즈 전용부두 등 주요 관문지역에서 개별면접조사 및 자기기입 방식으로 관광객 성향, 제주관광실태, 제주여행평가 및 만족도 등을 관광객 유형에 따라 조사 시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