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2공항은 순수 민간공항" 천명
2017-03-07 11:52
제2공항 어떠한 군 공항시설로 이용되는 것 검토 않겠다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제주 제2공항 군 공항시설 이용 논란과 관련, 제주도가 반대의견을 공식 표명했다.
김방훈 정무부지사는 7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제2공항은 순수 민간공항이어야 한다”며 “어떠한 군 공항시설로 이용되거나 포함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반대하며, 이와 관련 국방부와 어떠한 검토나 협의도 배제할 것임을 천명한다”고 못박았다.
이어 김 부지사는 ‘제2공항은 순수 민간공항으로 개발되는 것은 확고하다’는 국토교통부의 회신 내용을 공개했다.
이에 국토부는 지난 6일 “제주 제2공항은 순수 민간공항으로 계획하고 있으며, 군 공항시설(남부탐색구조부대) 설치 계획 등과 관련된 사항은 전혀 검토되거나 논의된 바 없다”는 답변을 보내왔다.
김 부지사는 이에 대해 “제주 제2공항과 관련, 더 이상 국방부는 논의할 사업주체나 당사자가 아님을 밝혀둔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