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도네시아, 10조7000억 규모 통화스와프 3년 연장

2017-03-06 15:02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한국은행은 6일 인도네시아 중앙은행과 원·루피아 통화스와프 계약을 3년 연장했다고 밝혔다.

통화스와프는 외환위기 등 비상시 상대국에 자국 통화를 맡기고 상대국 통화나 달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계약이다.

이에 따라 한국과 인도네시아간 통화스와프 유효 기간은 오는 2020년 3월 5일까지다.

이번 연장 계약으로 양국 중앙은행은 10조7000억원/115조 루피아까지 상호 자금 지원이 가능하게 됐다.

또 추후 만기 도래 시 양자간 합의를 통해 연장할 수 있다.

한은은 "인도네시아 중앙은행과 통화스와프 계약으로 상호 교역이 촉진되고 금융협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현재 우리나라의 통화스와프 계약 규모는 미국 달러화 기준 1222억 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