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고진영, 1500번째 아너소사이어티 가입

2017-03-07 02:00

6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고진영 프로골퍼(오른쪽)가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한 뒤 인증패를 들고 박찬봉 공동모금회 사무총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6일 프로골퍼 고진영(여·22·하이트진로)이 '아너 소사이어티' 1500호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공동모금회가 2007년 12월 만든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이다.

2013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 입회한 고진영은 2014년 9월 우승상금 일부를 공동모금회에 기부한 뒤 꾸준히 나눔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4개국 여성골퍼들이 참가한 '2016 더퀸즈 프레젠티드 바이 코와'에서 한국팀 동료들과 우승상금 1000만원을 자살유가족 지원용으로 모아 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고진영은 "선수 생활의 원동력이 됐던 많은 분의 사랑에 보답하고, 어려운 환경에 처한 아이들에게 작은 힘이 되고 싶다"며 가입 이유를 밝혔다. 고진영의 기부금은 그의 뜻에 따라 저소득층 아동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지난 2015년 12월 1000호 회원 가입에 이어 1년3개월만인 이날 1500호 회원을 유치했다. 누적기부액은 이날 기준으로 총 1594억원이다.

박찬봉 공동모금회 사무총장은 "아너 소사이어티를 통해 우리 사회 나눔문화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