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롯데월드타워 엘리베이터에 '올레드 사이니지' 설치

2017-03-05 10:06

LG전자가 서울 잠실에 위치한 롯데월드타워의 전망대 전용 엘리베이터 '스카이셔틀(Sky Shuttle)' 내부에 55인치 올레드 사이니지 월을 설치했다. [사진=LG전자 제공 ]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LG전자는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전용 엘리베이터인 스카이셔틀(Sky Shuttle) 내부에 55인치 '올레드 사이니지 월'을 설치했다고 5일 밝혔다.

LG전자에 따르면 복층 구조인 스카이셔틀 2대에 설치된 사이니지는 총 60장이다. 엘리베이터 문을 제외한 벽 3면과 천장을 사이니지로 뒤덮은 것이다.

사방을 둘러싼 올레드 사이니지를 통해 마치 VR(가상현실)) 공간에 들어온 것과 같은 몰입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LG전자는 전했다.

올레드 사이니지 영상은 지하 2층에서 지상 118층 전망대를 오르는 약 1분 동안 하늘에서 빠르게 이동하며 바라본 서울 명소 풍경을 보여준다. 경복궁, 국회의사당, 잠실 주경기장 등을 지나 롯데월드타워에 이른다.

초속 약 10m로 빠르게 상승하는 스카이셔틀 높이에 맞춰 시점(視點)도 서울을 내려다보는 것처럼 변해 현실감을 준다.

올레드 사이니지는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시야각이 넓어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정확한 색을 구현한다고 LG전자는 설명한다.

롯데월드타워는 지상 123층에 높이가 해발 555m에 이른다. 국내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자 세계에서 5번째로 높은 건물이다.
스카이셔틀은 3월 말부터 운행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