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내일 첫 토론회…문재인·안희정·이재명 맞붙는다
2017-03-02 16:29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첫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 토론회가 3일 열린다. 민주당은 3일 오후 6시 라디오 토론회를 시작으로 총 10차례 대선주자 토론회를 진행한다. '문재인 대세론' 속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이 반등 계기를 마련하고 경선 흥행 가도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토론회 하루 전날인 2일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와 안 지사, 이 시장의 캠프는 각각 토론 준비로 분주했다.
문 전 대표의 경우 토론본부장을 맡은 신경민 민주당 의원과 전병헌 전략본부장을 중심으로 토론을 준비했다. 문 전 대표 측은 그간 발표해 온 재벌 개혁과 일자리, 안전 등 분야별 '문재인표 정책'을 강조하면서 '준비된 후보'의 면모를 보이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이 시장도 자신의 강점인 선명성을 토론회에서 한층 부각시켜 야권 지지층 결집에 나선다. 이 시장은 시대적 과제인 적폐 청산과 개혁 과제 완수를 이룰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나머지 후보들을 상대로 정책 비전을 캐물을 예정이다.